제주에 내려온지 5년만에 처음으로 낚시체험을 해봤다
언젠가 꼭 한번 해봐야지 마음만 먹다가 드디어 도전해봄,, 제주도에는 낚시를 체험하는 곳도 많고 낚시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적당한곳을 고르는데 고심을 많이 했다
일단 내가 고른기준은,,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 좋겠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안전해야함(내가 물을 무서워해서) 마지막으로 잡은 생선을 꼭 가져가기 보다는 재미만 느낄수 있게 체험위주로 할만한곳,,
인터넷으로 열심히 알아보다가 적당한곳을 찾았다
다행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한림에 위치해있고 아이들 위주의 체험낚시라 선생님이 잡은 물고기 이름과 특징등을 잘 설명해주신다고 해서 한림바다체험마을로 선택 ^^ 거기다 제주전통 테우낚시 체험이라니!
내가 딱 원하던 곳이다 ^^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고, 대인 소인 구분없이 11,000 동일~
테우배라는것이 옛날부터 제주 해녀들이 바다에 물질을 하러 나갈때 타고 나갔다가 물질이 끝나면 다시 타고 돌아오던 배라고 한다
원래는 노를 저어서 갔지만 지금은 도르레 방식으로 배끼리 서로 연결해놓고 줄을 잡아당겨 배를 이동시킨다음 건너편배에 도착하면 낚시를 시작할 수 있다
강원도에 있는 갯배와 비슷하다고 설명해주심~






설명을 들으며 건너편배에 도착해서 낚시를 시작~
제주 전통 대나무낚시 체험이라 선생님 설명을 듣고나면 크게 어려움은 없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낚시바늘만 조심하면됨~
새우랑 갯지렁이 미끼를 끼우고 대나무 낚싯대를 바닷속 깊숙이 내리면 물고기떼가 막 달려든다
하나도 보이지 않았던 물고기들이 엄청나게 몰려옴
가끔 쥐치나 복어등이 잡히기도 한다는데 우리가 같이 간 팀(?)에서는 못잡았다
만져보고 가까이서도 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아쉽~
한참동안 낚시를 하더니 드디어 용주니가 두마리 잡고,,그다음 아빠가 한마리 잡고..나는 한마리도 못잡음;;
용주니는 손맛(?)이 느껴지니 재미있었나보다,, 새우미끼도 직접 손으로 끼워도 보고 낚싯대를 살살 넣었다뺐다를 반복하기도 하고,, 잡은 물고기를 바늘에서 빼보기도 하고,,
제법 능숙한 손놀림(?)으로 아빠의 낚싯대를 잡고 도와주기도 하네.. 물고기를 잡아 보더니 더욱 재미있어 하는 모습 ^^









잠깐동안 낚시를 한거 같은데 벌써 한시간이 조금 넘어서 돌아갈 시간..
어린이들도 즐거웠고 어른들도 재미있었던 제주전통 테우낚시!!
어린이들과 제주도 여행을 왔다면 강추하고 싶은 체험중 하나!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잡은 물고기는 모두 방생시키고 체험이 마무리 되니 여행온 관광객들에게도 딱맞는 체험인듯~^^
주소는
제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해안로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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