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한라생태숲에 다녀왔다~

구불구불 516도로를 타고 산중턱까지 올라가야됨,,

황금연휴기간동안 아빠랑 같이 다녀오려고 했는데 제주에 온 관광객들이 실내관광지를 피해 야외나 한라생태숲으로 많이 몰린다는 소식을 듣고,, 미루다 오늘 갔다..

덥지도않고 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하늘도 맑고 숲도 초록초록하고 너무좋음~

용주니는 숲유치원을 다녔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숲에 가고 봄 가을에는 일주일내내 숲만 가는 프로그램도 있었어서

놀이시설 없는 이런숲에도 불평불만없이 잘 따라다님 ㅋㅋ

오늘은 그제 온라인강의때 수업한 봄친구들을 찾으러 가는 느낌으로...가는길에 문구점에 들려 2배확대 돋보기도 사가지고 갔다,,ㅋ

루빼도 있어야 하는데 그건 안팔아서 못삼,,,ㅠ

 

 

---

우리도 한라생태숲은 처음 가봤는데..나는 원래 이런 숲이나 자연을 좋아해서 기대가 컸음,,,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먼저 전망대를 들려봤다..

오늘 날씨가 정말 한라산에 사는 노루도 보일정도로(?) 너무 맑고 화창해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한라산이 너무 멋졌음~

초록나무들도 선명하게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 담기지 않아서 아쉽네..

다시 화장실을 지나 탐방안내소 쪽으로 걸어가면 생태숲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온다,,입장료는 없음,,

주차장에 들어설때 생각보다 차가 많아보였는데 숲안으로 들어 갔을땐 너무 넓어서인지 사람들을 거의 마주치지 않았다

 

 

---

생태숲 탐방시 지켜야 할 예절 안내판도 같이 한번 읽어보고,,,

용주니랑 탐방 시작~ ㅋ

용주니는 사슴벌레도 보고 싶다고 했지만,,아쉽게 사슴벌레는 보지 못하고,,

소똥구리랑 배추흰나비벌레 지렁이 왕소금쟁이 꽃봉우리랑 나무를 관찰했다,,ㅋ

한라생태숲은 엄청나게 큰 숲인데..가는길마다 길이며 나무며,,관리가 정말 잘되어있는 느낌이 들었음,,

벌레많고 숲이 우거진 그런 숲이 아니고,,정돈되고 깨끗한 숲..

곳곳에 쉼터도 잘 만들어져 있고..숲 한가운데 데크로 만들어진 길도 많아서 걸어들어가는 느낌이 정말 좋다 ^^

정말 좋았던건 새소리가 정말 잘 들린다는점...

그냥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한라생태숲...

한동안 여름이 되면 도시락이랑 돗자리 들고 절물휴양림도 많이 갔었는데...올여름은 생태숲도 돗자리 들고 다시 와봐야겠네~

 

 

---

용주니는 틈틈히 멈춰서서 돋보기로 관찰도하고 뭔가를 수첩에 막 적기도 하고,,ㅋㅋ

뛰기도 하고 손잡고 걷기도 하고,,,오르막길 내리막길 적당히 있으니 운동도 되고 힐링도 되는 너무 좋은곳이네~

숲길에다 생태숲자체가 너무 넓어서 혹시나 길을 잃으면 어떡하나 걱정도 살짝 했는데..

길목마다 펫말표시도 잘 되어 있으니 잃어버릴 걱정은 안해도 되겠다,,ㅋ

그늘이 없는곳에서는 지붕이 있는 쉼터에서 잠깐 쉴수도 있으니 틈틈히 탐방안내서를 보고 다음 코스를 정하면 될듯~

용주니랑 둘이가서 심심하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조용히 걸으니 새소리 나무소리도 더 잘 들리는거 같고..

몸도 마음도 충분히 휴식을 얻고 온 느낌이다~

제주도에 여행 왔다고 너무 바쁘게만 돌아다니지 말고 하루정도는 이렇게 여유있는 곳에서 힐링도 하고 가시는걸 추천함

 

 

주소는

제주 제주시 516로 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