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살면서 가기 시작한 재래시장,,
육지에 있을땐 근처에 재래시장도 없을뿐더러 있더라도 뭔가 시장분위기도 안나고 살물건도 구경할 물건도 없고,,
또 제대로 된 큰 시장은 멀거나,, 주차장도 없으니 갈일이 없었는데 제주는 워낙 대형마트도 하나씩 뿐이고 시장에 가도 구경할 맛이 있으니 꼭 뭐 살게 없어도 가끔 가게됨.
그래서 이번 어버이날에도 부모님께 선물을 보내드리기 위해 제주민속오일장을 찾았다
사실 과일같은건 하나로마트에서 파는것도 당도 보장되고 가격도 큰차이는 없어서 배송날짜 지나버리면 하나로마트에서 보낼때도 있긴한데..생선은 시장에서 보내는게 제일 맛도좋고 가격도 좋고.. 인심도 좋다..^^
내가 자주 가는 생선집 할머니는 덤으로 한마리 더 주시기도 하고..깍아줄때도 있고..아이들과 가면 맛있는거 사먹으라며 천원씩 쥐어주기도 하신다,,ㅋ 그런게 시장인심이지..ㅋ
확실히 동문시장은 관광객위주라 그런지 뭔가 시장인심(?)같은건 거의 느껴볼 수가 없는데 민속오일장은 나도 어릴때 할아버지랑 다니던 그런 시장느낌이 있어서 더 좋음~







제주 오일장은 워낙 도민들이 많이 가기도 하고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니 작년쯤인가 주차타워가 생겼다,,
그래도 재래시장치고는 주차장이 꽤 넓은편인데도 오일장이 열리는날이면 항상 주차공간이 부족,,
처음엔 정말 이렇게 큰 재래시장에 오일마다 한번씩 열리고 장날이 아닐때는 다 철수를 한다는게 믿기지 않았는데 ㅋㅋ
정말 장날이 아닌날에는 시장이 텅텅~ 비어있음 ㅋㅋ 제주도 민속오일장은 2,7이 들어간날에만 열린다 2일, 7일, 12일, 17일,,,이런식으로 5일에 한번씩~
이제는 관광객들도 오일장이 열리는 날짜를 다들 잘 알아서 관광코스로 잡고 오시는 분들도 많은거 같다~
제주는 특성상 브랜드 대형마트가 들어오기 힘들다니 민속오일장이 더 발전되고 좋아지면 했으면,,하는 바램 ^^
비오고 날궂을때는 대형마트로 가고,, 날좋을때 재래시장 가는것도 뭔가 재미있고 설레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ㅋ 사실 비가 올때는 시장을 가는게 너무 불편한 일이긴 했다. 한손으론 우산들고 다른손으론 장본걸 바리바리 들고 팔빠지기 직전까지 들고 다니다 더이상 들 수 없을때 돌아오곤 했는데,,
작년에 주차타워가 생긴후론,, 시장가는게 세상편해짐~
주차장에 주차하고 엘베타고 내려오면 시장으로 바로 들어가는 길이 생기니,, 이건 뭐 백화점이랑 비슷한 구조라고 해야되나?? ㅋㅋ
아무튼 시장에 가더라도 이제 비한방울 맞지 않을 수 있으니 너무좋음 ㅋ 물론 야외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비맞을일이 생기긴 하겠지 ㅋㅋ
오일장엔 정말 없는게없다
분식집은 물론이고 식당 해산물코너 과일 채소 정육 꽃집 수족관 건어물,,,
심지어 동물도 팜 ㅋㅋ
작년쯤 용주니가 한참 애완동물을 키우고 싶다고 했을때,,가만 생각해보니 대형마트에서도 애완동물을 구경할 수가 없던데 대체 어디가면 가정용애완동물을 살 수 있느냐 했더니..
하나같이 다들 오일장에서 사셨다고,,,ㅋㅋ 그래서 우리도 오일장에서 햄스터랑 관련 용품들을 산적이 있음,,ㅋ
도시에서라면 못해봤을 경험들,,ㅋㅋ 너무 옛날식대로만 가는건 문제가 있지만,,
제주도는 옛날식, 현대식이 잘 섞여 있어서 좋은듯 ^^
주소는
제주 제주시 오일장서길 26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덕 서우봉 캠핑 (0) | 2020.05.29 |
---|---|
프리마모터스 jeep 제주 서비스센터 (0) | 2020.05.27 |
한라서적타운 (0) | 2020.05.25 |
용담해안도로 자전거길 (0) | 2020.05.04 |
제주 일몰맛집 (0) | 2020.04.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