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용담해안도로 자전거길

by 주니~ 2020. 5. 4.

용주니랑 오늘 둘이 데이트하러 나갔다가,,
카페에서 빵으로 점심을 떼우고 앉아 있는데 창밖으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급 차에 있는 킥보드를 꺼냈다~

 

 

도두봉 근처에서 닐모리동동앞 놀이터가 있는곳까지 용주니는 신나게 달리고 나는 걷고,,^^

왕복 5키로 정도 되는 거린데 적당히 운동도 되고 집에 와보니 만보이상 찍었음,,ㅋ

용주니는 저 멀리 갔다가 나를 찾으러 다시 되돌아 오기를 반복하느라 더 힘들었을텐데 짜증한번 안부리고 즐겁게 다녀왔네..^^

오늘 아침 일어났을때만 해도 비도 안오는데 안개가 너무 많이 껴서 나갈 수 있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안개가 걷히고 해가 비추니 하루종일 이렇게 맑고 화창할 수가!!

역시 제주날씨는 변화무쌍! 알 수가 없음,,ㅋ

해가 나면서 비가 오기도 하고 비가 오다가도 갑작스럽게 그치기도 하고..^^; 아직도 4년째 적응중이다 ㅋ

해안도로를 걷다보면 왼쪽편으론 바다가 바로 코앞이고 오른쪽으론 공항이 위치해 있는데 가끔 바로 머리위로 날아가는 비행기도 볼 수 있다..처음엔 이런 광경도 어찌나 신기했던지..

아직도 비행기가 낮게 뜨는날에는 나도 모르게 머리가 숙여지기도 한다는,,ㅋ

 

 

 


용담해안도로는 주구장창 차로 다니기만 했지 자전거길을 걸어보긴 처음이다,,
근데 오늘 날씨가 좋아서 그랬나,,
걷는내내 볼거리도 있고 쉬는곳도 중간중간 있고 나무그네도 있고,,오르막 내리막길도 재미있고,,
놀이터에 도착해서 용주니는 또 신나게 놀고,, 집에서 가까운 해안도로 자전거길이 킥보드를 타기에 이렇게 좋은지 몰랐네~ 킥보드를 타면서 쉬지않고 종알종알 말도 많은 용주니는 오늘 하루동안 엄마를 천번은 부른거 같음 ㅋㅋ
코로나방학생활규칙에 엄마에게 쓸데없이 말걸지 않는다,, 를 잘 알고 있지만 ㅋㅋ 이제 여덟살아들에겐 무리였나보네 ㅋㅋ

 

 


집에와서 사진을 보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왕복5키로 정도를 걸으면서 내내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가 곳곳에 쉼터에서 자주 쉬어줬기 때문인거 같은데..

조금 가다가 나무그네 앉아서 사진도찍고 한참동안 땀을 식히며 그네도 탔고,,

또 조금가다가 돌탑이 있는곳에서는 돌도 쌓아보고 바다에 던져보기도 하면서 한참 놀고,,

또 가다가 길가에 꽃들이 너무 예쁘게 폈다며 향기도 맡아보고 처음 보는 꽃이라며 가까이 가서 보기도하고...

멀리서 낚시하는 사람들도 구경하고,,해녀할망들 물질하는것도 구경하고,,물고기도 보고,,

정말 많은걸 했네..ㅋ 그러니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다녀왔지 ^^

 

 

다른 해안도로에 비해 바다가 가깝고 같은 눈높이에 있어서 볼거리가 더 많았던듯 하다..

지난번 월정리 해안도로에서도 킥보드를 한번 타고 온 적이 있었는데 월정리는 월정리대로..용담은 용담대로..

분위기가 많이 달라서 좋았던것 같으네,,

월정리 김녕도로는 한적하니 뭔가 생각을 많이 하면서 걷기에 좋은거 같고,,,

용담해안도로는 계속 카페나 편의점 식당등등이 있어서 뭔가 외로운느낌(?)이 안들었던듯,,,ㅋㅋ

편의시설이 많으니 사실 부담없이 계속 걸을 수 있기도 했고,,^^

조만간 날씨가 더 더워지기전에 친구랑 한번 더 가야지~

 

 

주소는

 

제주 제주시 도두일동 산1 ~ 도두동 어영공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함덕 서우봉 캠핑  (0) 2020.05.29
프리마모터스 jeep 제주 서비스센터  (0) 2020.05.27
한라서적타운  (0) 2020.05.25
제주 민속오일장  (0) 2020.05.12
제주 일몰맛집  (0) 2020.04.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