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자~

송악산 둘레길

주니~ 2020. 4. 21. 10:04

 

이렇게 멋진곳을 얼마전에 알게 되었다니!!
송악산둘레길,,
남쪽 제일 끝부분에 있는 둘레길이다
말그대로 송악산 주변을 걸으면서 산책할 수 있는곳인데 시간은 40-50분정도 걸리는거 같다
날씨 좋을때 가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릴정도로 경치가 너무너무 좋은곳~
코스도 어렵지 않다 65세인 우리엄마와 같이 갔는데 적당히 운동이 될만큼 걷다보니 어느새 한바퀴를 돌아 출발지점으로 다시 내려오게 됨,,^^
길도 잘 되어 있고 바다 끝쪽으로는 데크로 만들어져 있는데 계단도 있고 평지도 있고,,
나무를 쿵쿵 밟으며 걷는 소리도 너무 좋음~
걷다보면 전망대에 이르게 되는데,,
전망대 끝에 서 있으면 정말 내가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ㅋ
송악산 둘레길을 알고나서 두달새에 3번은 간거 같은데,, 근처에서 운동 오시는 분들 보면 가까이 사시는게 너무 부러울 정도~ ㅋ
제주시에서는 가깝지 않아서 자주 가기는 힘들다 ㅋ

용주니는 워낙에 새별오름도 뛰어서 올라가는애라 이정도 코스는 무난하게 잘 걸어가는편인데,,
미취학 아동들이 있다면 시간은 한시간 이상으로 넉넉히 잡고 가시는게 좋을듯함,,,
둘레길을 걷다보면 중간에 말을 타는곳도 있고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도 보이는데,,
작년 이맘때 가파도는 청보리밭을 보러 한번 가봤는데,,
정말 조용하고 청보리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만 들리는,, 가만히 있어도 힐링이 되는곳~
그러고보니,, 올해 가파도 청보리축제도 취소가 됐네 ㅠㅠ

그렇게 기분좋게 걸었던 가파도가 한눈에 보이다니,,
작지않았던 가파도가 장난감처럼 보이는데 신기함 ㅋ
이날은 날이 살짝 흐린 상태였는데
한라산이 구름사이에 보이는 장면도 멋있었다
가끔 느끼는건데,,,,한라산은 볼때마다 참 신비롭다는 생각도 든다..

선명하게 보일때와 이렇게 구름사이에 보일때 느낌이 많이 다른듯,,,

제주는,,,산과 바다,,숲이 참 적절하게 잘 어우러져 있는 너무나 멋진 섬인듯 ^^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오면 다시 주차장을 만나게 되는데 주차장 주변으로 카페나 식당도 많이 있으니 오전에 갔다가 내려와 주변 카페나 식당에서 간단히 브런치시간을 갖기도 좋다..

그리고 아직도 유채꽃이 남아 있는진 모르겠지만,,

송악산 주차장 옆이 원래 무료 유채꽃밭으로도 유명한곳이라,,

송악산을 배경으로 유채꽃 사이에서 사진 찍기에도 좋고,,

용주니가 좀 더 어렸을때는 여기까지 와서 유채꽃 앞에서 사진만 찍고 근처만 드라이브 하고 돌아왔던 기억이...ㅋㅋ

이렇게 좋은곳인지 알았다면,,,천천히 걸어서라도 가볼 것을,,,ㅋㅋ

그때 왜 안올라가봤지 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나 멋진 송악산둘레길이다 ^^

 

송악산둘레길도 역시나 제주 살기전에는 몰랐던 장소..

보통 가족단위로 오거나 연인 친구들끼리 제주여행을 오게 되는데..

박물관이나 유명한카페, 맛집만 찾아다니기 보단,,

아이가 있다고,,심심할거 같다는 핑계는 대지말고,,

두세시간 이런 둘레길도 걸어보면서 마음의 여유도 좀 찾고,,생각할 시간도 갖고,,

마음을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는것도 좋을 듯 하다 ^^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