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가자~

신촌리 닭머르 해안길

주니~ 2020. 5. 16. 14:23

오늘은 원래 비소식이 있었지만,, 비는 오지 않고 아침부터 안개가 잔뜩 끼었다,,

제주에선 뭐 흔하디흔한 풍경이지~

정말 안개가 심하게 끼인날은 바로앞에 있는차도 안보일때도 있는데 그래도 오늘은 양호한편이네,,

그치만 바닷가를 가기엔 참 아쉬운날이다,, 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테니 ㅠㅠ

그래도 주말내내 집에만 있을 수 없으니 일단 나가보자! 하고 간곳이 조천에 있는 닭머르해안길~

이미sns에서는 일몰사진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곳인데,, 찾는데 애좀 먹었음;;;


네비에 닭머르해안길이라고 검색하니 마을 한가운데가 도착지라고 알려준다;;

그래서 해안누리길50코스 라고 다시 검색했으나 똑같음;; 시작지점도 끝지점도 아닌 중간쯤이 목적지라고 나오니 황당;;

골목이 좁은 마을을 계속 뱅뱅 돌 수가 없어서 일단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안가쪽으로 나가 살펴보려고 했으나,, 안개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

네*버 네비에서는 닭머르해안길이나 닭머르, 해안누리길50코스라고 검색하면 절대 닭머르가 나오지 않음,,

티*이나 카카*네비를 추천합니다~ 알고보니 네*버 네비 빼고는 다 나오네;;;

아니면 신촌리 피플카페를 검색하면 바로앞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에서 언덕방향으로 10분만 걸어가면 그 유명한 정자가 보인다~

해안길앞에는 주차장이 없고 도로이니 공영주차장에 세우시고 걸어올라 가시는걸 추천함..


암튼,,,힘들게 주차한곳에서부터 한20분을 헤매다가 발견한 닭머르해안,,, 그러나!!! 안개때문에 보이지 않음 ㅋㅋ

정자만 간신히 보이고,, 괭생이모자반으로 주변 바닷가는 지저분;;

쓰레기처럼 보이는 괭생이모자반은 먼 바다에서 떠밀려 오는거라는데 이맘때쯤이면 제주바다 곳곳에서 많은양이 떠밀려와서 시에서 수거하러 다니시는것도 같음,,

용담해안도로도 이거때문에 냄새도 나고 보기에도 안좋던데,, 하루종일 모자반 수거하시는 분들이 보이더니,, 오늘같이 습한날은 냄새가 더 심하네;;

거기다 부슬부슬 비까지 오고,,ㅋㅋ sns에서는 정말 멋진곳이던데 날을 잘못잡음;;;

닭머르해안길을 찾는데 30분,,,막상 도착해서 정자빼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정자에서 머무는 시간은 10분,,,;;;

부슬부슬 비가 오기도 하고,,안개때문에 정말 한치앞도 안보일 정도니... 더 있어봐야,,ㅠ

그리고 생각보다 데크로 만들어진 길이 너무 짧아서,, 사실 더 머물곳도 없었다.. 날씨나 좋았으면 시원하게 정자에 앉아 바다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건데..날씨가 너무 아쉽네 ㅠ

날씨 좋은날 가면 정말 예쁠꺼 같다,, 시원하게 바닷바람 맞으며 멍때리기 좋은 장소..

신촌리는 함덕갈때 지나치기만 했지 이렇게 마을 안쪽으로는 처음 들어와봤는데 날씨 좋을때 잠깐 다시 들려봐야겠네~

 

주소는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58 (피플카페 맞은편 공영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