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 고구려 갈비집
제주에 내려와 한동네 한집에서만 5년 가까이 살고 있는데,, 처음엔 돼지갈비집 유명한데만 찾아다니다,,
시간이 좀 지나니 애매한 거리를 차타고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집 바로 앞에 있는 갈비집을 다니기 시작했다 ㅋ
그런데 알고보니,, 여기가 동네맛집이었음,, ㅋ
특별히 맛있다기보단 무난하고 질리지 않게 오래 먹을 수 있는집이다
이제는 지인들이나 육지에서 손님이 오지 않는이상 고기는 한상 고구려에서 ㅋㅋ
엄마가 내려와도 이제 비싸고 먼데까지 나가지 않고 집앞에서 해결한다 ㅋㅋ
용주니는 애기때부터 원래 고기류를 잘 먹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편인데 이집에서 외식을 할때는 항상 밥한그릇 뚝딱 해치워서 고기먹을때 되면 일부러 가기도 하는곳 ^^
기본적으로 고기는 제주돼지를 사용하는데 누린내도 없고 양념이 달짝지근한게 맛있음
제주 이사와서 첫날 집근처 유명하다는 갈비집에 가서 고기를 먹는데 돼지 특유의 누린내같은게 나서..
왠만하면 갈비양념때문에 누린내는 잘 나지 않는편이고 나는 그런것도 잘 못느끼는 편인데..
그것도 관광객들 많이 간다는 유명하고 큰 고깃집에서...;;;
그때 엄청 실망을 하고 유명하다고 다 맛있지는 않구나 하는걸 절실히 깨달았다,,ㅋㅋ 그뒤로 그집은 한번도 안가봄,,ㅋ
뭐든지 첫인상이 정말 중요한듯,,ㅋ
제주도 고깃집은 당연히 제주돼지를 사용한다고 생각하는데....가끔 아닌곳도 있으니..고깃집을 간다면 원산지 확인은 기본적으로 하도록 하자,,^^;
고구려 가게내부는 이동네서 나름 오래된집이라 인테리어가 세련되거나 최신설비를 갖춘 식당은 아니지만 그래서 정감이 더 가는듯도 하다,, 뭔가 나 어렸을때 가족끼리 서오릉가서 먹었던 옛날맛?? ㅋ,,,기본에 충실한 맛,,,ㅋ
돼지갈비를 주문하면 한번 초벌로 구워져서 나오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파무침이 그렇게 맛이가 있음,,
개인적으로 초딩입맛이라 고기를 싸먹을때도 파무침이나 마늘같은걸 넣어서 먹질 않는데 ㅋ
이집에서는 나혼자서도 파무침 한접시를 뚝딱 먹을 수 있을만큼,,내입에 꼭맞음,,ㅋ
집근처라 밥하기 싫은날 부담없이 나가서 먹을 수 있고 날이 춥거나 더우면 배달도 시켜먹는 동네 맛집~
나중에 보니 동네 친구들도 많이 가는 집이었음,,
우리는 보통 용주니때문에 돼지갈비를 먹는데 오늘은 항정살도 추가해서 먹어봤다,,
근데,,,항정살이 참 실하다 ㅋ 두툼하고 양많고,, 부드럽다,,
다음번엔 냉면 시키지말고 항정살 추가해서 더 먹어봐야겠음,,
우리집 고기선택은 항상 용주니가 잘 먹었는지 안먹었는지에 따라 다르다,,ㅋㅋ 워낙에 고기류는 거의 안먹거나 먹어도 질기다고 뱉어버리는 바람에,,,고기는 무조건 용주니가 잘 먹는걸로;;;
주소는
제주 제주시 연화로 47